한국체대 오재근 교수 연구팀은 2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조류에서 추출한 씨놀이라는 성분이 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실시했습니다.
그 결과, 씨놀이 함유된 음료를 마신 후 운동을 할 경우 몸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7%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또 운동에 대한 집중력도 20%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[김윤식/한국체대 사회체육학부 1학년생 : 달릴 때 피곤을 좀 덜 느낀 것 같고요, 컨디션이 좋아서 더 오래 뛸 수 있었던 것 같아요.]
'씨놀'은 톳이나 감태, 모자반 등의 갈조류에서 추출된 물질로 이번 조사를 통해 신체대사를 촉진시키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
[오재근/한국체대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: 씨놀은 세포의 발전소라고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노폐물질을 제거해 주고 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촉진시켜서 체내에 과도한 영양분이 남아 있지 않게끔 해 주는 역할을 하고요]
또한 씨놀 성분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만성염증을 억제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.
따라서 이번 연구성과는 운동선수들의 획기적인 기록경신, 학생이나 일반인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은 물론 국내 해양양식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습니다.
(안미정 리포터)
출처 : http://news.sbs.co.kr/section_news/news_read.jsp?news_id=N1000324324